안녕하세요

오늘 머리 커트하고 기분도 좋아서 후기 짧게 남깁니다.

사실 저는 신길이네 미장원 이용한지 2년 가량 됐습니다.

그 기간 중에 지금에서야 처음 글을 남긴다니 좀 우습기도 하네요.

저는 항상 진주 선생님한테 머리를 맡깁니다. 펌은 2번 정도 했고 컷은 많이 했는데 잘 모르겠네요 ㅋㅋ

진주 = pearl

진주 선생님은 이름답게 perfect 하게 머리 잘해주셔서 항상 만족하고 갑니다.

사실 2년간이나 같은 분에게 머리를 맡긴다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.

저도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근 10년간 갖가지 미용실을 다녀봤지만

1년 넘게 같은 사람에게 머리를 맡겨 본 적이 없습니다. 안한다기 보다는 못하겠더군요

한 미용실에 고정적으로 다녀보아도 고객보다 먼저 그만두는 미용사가 많더라구요.

신길이네 미장원에 가면 항상 제가 찾는 친숙한 분이

제게 근황도 물어주시며 머리를 해주셔서 갈 때 마다 기분 좋고 고맙습니다.

고객의 입장에선 내 머리 상태에 대해 잘 아는 누군가가 앞으로도 쭈욱 손질해주었으면 하는 기분 한번씩 가질겁니다.

마치 전용 미용사라도 고용한 것처럼 말이죠.

그치만 머리 하시는 입장에 계신 분들은 사정상 한 곳에 오래 붙박지 못하고

자주 옮겨 다니실 수 밖에 없는것도 들어서 잘 압니다.

그런 상황 속에서도 신길이네 미장원은 가족같은 분위기로 내가 찾는 그 분이 항상 계셔서

너무 친숙하고, 여길 계속 오고 싶다는 충성심(?)마저 생깁니다.

앞으로도 신길이네 미장원의 그런 매력이 이어져 갔으면 합니다.